예전에 아는 지인이 겨울철에 출근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일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처음 그에게 눈길이 미끄럽다, 잘못하면 뇌진탕도 일어날 수 있었다 등의 말을 하며 눈길에 의해 미끄러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게 아니라고 확신했습니다. 눈이 내리지도 않았고 빙판길도 아닌 흙길이었다고 했습니다. 또 아무 이유없이 온 몸에 기운이 확 빠지며 눈앞이 깜깜해졌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계속 눈길과 날씨를 탓했습니다. 그는 그 말에 안심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그 일 이후 그에게 비슷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기운이 빠지며 힘이 없어 자주 넘어지는 상황이 자주 생긴 겁니다. 결국 그는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가자 의사가 그에게 이런 적이 또 있었냐고 심각하게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기억을 더듬다가 작년 이맘때쯤에도 한번 쓰러진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의사가 진단을 끝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이 의심됩니다. 저는 그 단어를 그 당시에 처음 들었습니다. 그냥 실신, 빈혈, 뇌진탕 같은 단어들은 익숙했지만 미주신경까지 앞에 붙인 실신은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미주신경실신이 생각보다 흔하고 주변에 많다는 겁니다. 또 증상이 심해지면 2차 외상등의 심각한 증세도 나타나기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런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미주신경실신이란? 원인은?


혈관 미주 신경성 실신 , 심경심장선 실신, 미주신경실신 이라고 하는 이 증상은 우리가 흔히 보는 가장 일반적인 실신의 증상을 말합니다. 미주신경실신은 신체 외부나 내부 여러 자극 때문에 일시적으로 체내 자율신경계 일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일어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것은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이때 급격하게 혈압이 낮아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을 칭합니다. 

이 실신은 심장 박동과 혈압을 조절하는 신경계 부분에서 상응하는 오작동과 함께 발생합니다. 심박수가 느려지면 혈압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뇌에 혈액이 부족하면 실신과 혼란이 생깁니다. 

미주신경실신의 원인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을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1) 오랫동안 서 있거나 똑바로 앉아있을 때 이 실신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같은 자세로 장시간 서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배뇨 후 또는 배뇨 중 이 미주신경실신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3) 갑자기 매우 빨리 일어 설 때, 기립 성 저혈압이 오며 미주신경실신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생체 검사 과정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5) 외상에 직접 관련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생깁니다.

6)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많이 받는다면 역시 이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7) 자세 직립성 빈맥 증후군, 이 증후군으로 진단받은 많은 환자들은 여러 번의 만성 삽화를 매일 경험합니다. 

8) 고통스럽거나 불쾌한 자극을 받을 때 생깁니다. 

9) 과도한 운동 후에 가슴 부위 또는 주위의 높은 압력을 받을 때 미주신경성 실신을 겪을 수 있습니다.

10) 심한 생리통을 겪을때도 생깁니다.

11) 통증에 대한 민감성이 극도로 높아질 때 실신을 하기도 합니다.

12) 이 외에도 갑자기 시작된 극심한 감정, 수면 부족, 굶주림, 기침, 고온의 잦은 노출 등의 경우에도 미주성 신결실신을 겪을 수 있습니다.

12)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코카인, 알코올, 마리화나, 흡입제, 아편 제와 같은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약물의 사용 할때도 이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혈관 미주 신경 반응, 미주 신경성 실신은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실신 입니다. 특히 청소년과 노인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됩니다. 


2. 미주신경실신의 증상은?


미주신경실신은 말 그대로 '실신', 즉 의식을 잃거나 쓰러지는 것의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이나 그 이후에도 또 다른 증상들을 보일 수 있는데요 이런 것들 입니다. 의식을 잃기 전에 가벼운 느낌, 메스꺼움, 극도로 뜨겁거나 차가운 느낌 (땀이 동반 됨), 귀가 울리는 느낌 (이명), 마음 속의 불편한 느낌, 흐릿한 생각 과 같은 조기 징후 나 증상을 자주 겪습니다 , 혼란, 가벼운 말더듬이와 가벼운 말하기나 말하기 어려움, 빛이 너무 밝고 흐릿한 터널 비전, 시력의 검은 구름 같은 반점, 긴장감과 같은 약점과 시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의식 상실 (증상이 사라지면)이 사라지기 전에 몇 초 동안 지속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앉거나 서있을 때 발생합니다.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은 경우, 완전히 편평하지 않은 상태의 바닥에서 머리가 몸보다 올라와 있는 상태라면 피가 뇌로 빨리 되돌아 오지 못하여 발작 비슷한 것을 보이기도 합니다. 근육이 조금 경련되긴 하지만 긴장 상태를 유지하기에 큰 위험은 없습니다. 다만, 뇌에 산소가 손실되면 졸도까지 올 수도 있습니다. 쓰러진 후 환자가 다시 일어나거나 앉아 있을때 몇분, 또는 몇시간 동안 구역질이 나고 땀이 가득찬 창백한 얼굴의 상태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3. 미주신경실신의 진단과 치료는?


미주신경실신은 자율신경의 변화와 관련된 질환입니다. 때문에 자율신경의 실조로 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실조 상태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의 조율이 힘들고 불안정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 때 부교감신경 활동이 항진되면서 상대적으로 교감신경의 기능이 저하되고 일시적 뇌혈류가 저하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때 극도의 스트레스와 긴장은 불한정 자율신경 상태를 심화시키며 부교감 활동 항진을 불러오고 일순간 실신 현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런 미주신경실신의 치료는 매우 간단하며 관리도 쉽습니다. 단순히 환자를 누운 자세로 (등을 대고)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면됩니다. 마치, 축구선수의의 쥐난 다리를 풀어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것은 뇌로의 혈류를 최대화하고 회복 시간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됩니다. 이 치료는 원인이 단순 혈관성 실신이라고 가정하고 발작과 같은 다른 문제가있는 경우에는 적용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 심한 증세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유발 요소를 피하는 것입니다. 최근 자신의 상황들을 살펴본후 무엇 때문에 이런 일들이 생기는지 알아보고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으로 그런 요인들을 없애는 것이죠. 위에 적어 놓은 원인들을 한번 살펴본 후, 자신이 이 증상과 관련된 위의 원인이 있다면 그것들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입니다.

미주신결실신은 흔하며 심하지 않으면 자연치료가 되는 증세이기에 크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처음 적어 놓은 것 처럼 계속 반복 증세가 나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대처도 하지 않게 된다면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간단한 다리 운동을 통한 방식이라도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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