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한 연예인이 사면발니로 자주 병원을 찾는 다는 게 기사로 떴습니다. 그 기사는 꽤 이슈화가 되었고 그 연예인이 누군지 찾으려는 네티즌도 많았었죠. 특히 연예인이 여성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 커졌습니다. 뭐, 연예인도 사람이기에 병이 걸리거나 할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난리가 났을까요. 아마 사면발니라는 조금 독특한 성질의 증상 때문에 그렇겠죠? 그럼 이 토록 관심을 끌게 했던 사면발니가 뭔지 한번 알아 보도록 해볼까요? 



1. 사면발니의 특징 및 원인은?


사면발니는 사람의 몸에 들러 붙어 생기는 기생곤충을 말합니다. 프티루스 푸비스라는 이름의 기생곤충을 말하기도 하지요. 한국에선 사면바리라고도 하지요. 바로 위 그림에 있는 기생곤충이 사면발니죠. 

이 사면발니는 사람의 털에 살면서 하루 4~5회 정도 흡혈을 하며 생명을 유지합니다. 유일한 숙주가 사람인데요 보통 많이 알려진대로 성인병, 특히 성적 접촉 등에 의하여 감염되는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아이들에게도 빈번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직접적인 원인은 사면발니가 들러 붙어 사람의 피를 빨아 먹으며 생깁니다. 사면발니는 몸길이가 약 1.5m정도 되며 흰색에 가슴이 낣고 다리가 좌우로 뻗어 게를 닮았지요. 머리에 생기는 이와는 많이 다릅니다. 가슴에서 나온 다리중 앞다리가 가늘고 뒷다리, 가운뎃다리는 그림처럼 튼튼하죠.




저 튼튼한 다리들이 사람의 털을 잡습니다. 주로 털이 많은 음모, 겨드랑이 털을 많이 노리지만 눈썹에도 살고 입을 피부에 박은 채 며칠씩 움직이지 않는 일도 있죠. 독한 놈입니다.  어우, 사면발니에 걸린 것도 아닌데 왠지 말만 들어도 몸이 가려운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이 사면발니는 번식도 하는데요, 암컷이 하루에 2~3개의 알을 2~3주일 정도에 걸쳐 낳습니다. 일생동안 27~42개의 알을 온몸에 털을 붙이는 격이죠. 알은 1주일 후에 부화하며 애벌레로서 보름정도 살다가 어른벌레로 피를 빨아먹습니다. 어른벌레는 1개월 가량 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떨때 이 사면발니가 달라 붙을까요?


1)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성적 접촉으로 인한 원인입니다. 이 과정에서 음모에서 음모로 전해진다고 하네요.

2) 공동사용하는 의복, 수건 등으로 감염되기도 한답니다.

3) 소아나 아동들에겐 눈썹이나 속눈썹에 발병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장 많은 경로는 역시 성적 접촉입니다. 



그러니 성관계를 하거나 접촉이 있은 후, 증상이 오면 그에 맞는 대처를 해야겠지요?

그럼 증상은 어떤 게 있을까요?




2. 사면발니의 증상?





역시, 가장 많은 증상은 가려움증이겠죠?

모기에 물렸을 때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기 역시 인간의 피를 빨아먹으며 생존하는데, 사면발니도 인간의 피를 빨아 먹죠.

곤충이 피를 빨면 사람의 피부는 뭔가 휑하게 남게 되는데, 그 허전함에 가려워 긁게 되는데 사면발니역시 마찬가지죠. 

(더 자세한 부분은 나중에 모기 이야기를 할 때 이야기 하도록 할게요!)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처음 가려움은 점점 심해져 어느새 극심한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게 긁으면 긁을수록 더욱 가려워지고 심지어 너무 긁어서 감염부위의 피부가 헐기도 합니다. 

물린 부분은 청회색의 반점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고요, 사면발니의 분비물, 박테리아의 2차 감염에 의해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하죠.

군대, 난민촌, 감옥 같은 사람이 밀집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주로 나타나며 그런 환경에선 성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쉽게 전염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사람이 많은 곳엔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사면발니의 치료 및 예방






아주 작긴하지만 육안으로도 알이나 충을 검출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려움증이 심하면 병원에 가서 먼저 사면발니가 있는지 검사부터 합니다.

치료는 간단하지만 때론 수일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진단 후 확정이 되면 연고나 로션을 바르면서 치유합니다. 

샤워를 한 후 1%농도의 감마 육염화벤전 로션이나 연고를 몇번 바르면 자연적으로 사면발니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눈썹에 감염된 경우 흰 바셀린 연고를 열흘 이상 발라야 낫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번 감염되면 사면발니가 또 어디에서 나타날수도 있기에 철저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더러운 옷과 침구는 끓는 물에 삼거나 세탁을 해야 합니다. 세탁하기 힘든 물품의 경우 한달 도안 사람이 접촉하지 않으면 사면발니가 굶어 죽을 수도 있기에 그것도 한 방법이죠.

무엇보다 청결한 생활이 중요합니다. 또 문란하지 않은 성생활, 성생활시 깨끗한 곳에서 하기, 사람이 밀집된 곳에 오래 있지 않기 등 간단한 일상생활만 조율해도 충분히 사면발니의 예방이 가능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