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후부터 쭈욱 가장 많은 이슈, 논쟁이 되었던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가 

이번에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그 신조어는 covfefe라는 어디에도 없는 완전 새로운 단어인데요.

요즘 미국은 이 단어로 정말 많은 패러디, 새로운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그럼 covfefe, 코브페페? 커브페페? 컵펩? 이 단어가 어떻게 생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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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31일 심야에 올린 트윗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트럼프 대통령은 늘 하던 것처럼 심야 트윗을 즐기기 시작했고요

0시 6분경에 결국 이런 글이 올라 오게 됩니다.



Despite the constant negatice press cofefe

직역하자면

"지속적인 부정적 언론 코브페페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이 뭔가 쓰다만 것처럼 끝내지 않은 트윗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트럼프는 이 글을 올린 뒤 6시간이 지난 후에야 삭제하고, 20분 쯤에는 "누가 코브페페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것인가? 즐겨라!"라는 식의

새 문구를 올렸습니다. 리트윗을 올린 것은 6시간 사이 이미 그의 단어 covfefe가 12만번 이상 리트윗되는 둥 화제가 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 후 여론과 언론들의 반응을 보면 대강 트럼프가 밤 늦게 트윗글을 작성하다 그만 잠이 들어서 문장을 완성하지 못한 것이다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즉 기자들의 보도를 평소 '가짜뉴스'라고 여기던 트럼프의 트윗 성격을 보자면 원래 쓰려고 했던 문구는

지속적인 부정적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뭐 나는 어쩌구 저쩌구 하는 식의 글을 쓰려 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covfefe란 coverage인 '보도'라는 단어를 철자를 틀려 쓴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요즘 탄핵이다 G7의 일이다, 해서 가득이나 말 많고 비난받고 있는 트럼프인데요.

추가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까지 해서 그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covfefe라는 단어가 러시아어 처럼 생겼다며 ,

리트윗으로 '러시아와의 긴밀한 신호다' '위험한 핵무기에 관한 신호다'등등의 시니컬한 반응들이 많습니다.





또 트럼프 철자에 대한 각종 패러디가 미국에서 쏟아지고 있으며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연설도중에

"러시아인들을 향한 숨겨진 메시지인 줄 알았다"라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다른 누리꾼들은 "번역하면 사임한다는 뜻이다" "나는 이제 자야겠다는 신호다"등 우수운 해석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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