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간날때마다 오버워치 캐릭터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버워치는 매우 많은 영웅들이 업데이트 되어 있는데요 모든 영웅들이 제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평소 우리가 많이 봤던 밀리터리FPS와는 다르게 각 영웅들은 정확하게 자신의 포지션이 있기에 그에 맞지 않는 용도로 사용하게 되면 상대방과 싸움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1인칭 시점의 총 게임보다 훨씬 더 '팀빨'에 의존해야 하는 조합이 매우 중요한 게임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에임이 좋다고 팀원과 떨어져 혼자 다니게 되면 십중팔구는 패배의 쓴 맛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쨌거나 그런 점을 잘 이해했다고 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의 캐릭터만 주구장창 파는 것이 아니라 올라운더로 모든 캐릭터를 어느정도 쓸 줄 아는 것입니다. 그래야 팀원의 다른 사람이 자신이 메인으로 쓰는 영웅을 선택하게 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게 그에 맞춰 영웅을 꺼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려면 먼저 오버워치에 속해있는 모든 영웅들의 스킬들과 필살기, 장단점, 상성유닛들을 잘 체크해야만 합니다. 저 역시 실력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를 하는 겸 각 영웅들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알아볼까 합니다. 오늘은 가장 먼저 개인적으로 오버워치에 가장 단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리야'에 대해 분석을 해볼까 합니다. 물론 사기적으로 좋긴 하지만 쓰기 쉬운 캐릭터는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잘 쓰면 어떤 유닛보다 경쟁전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캐릭터라고 보여집니다. 실제 프로급 게임에서도 팀덱에 자리야 없는 게임은 거의 보질 못했던 것 같습니다.






1. 자리야의 스토리



자리야의 본명은 알렉산드라 자리야노바입니다.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튼튼하고 강한 여성 중 한명입니다. 시베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녀는 자신의 튼튼한 몸을 자랑하기 위한 보디빌더 대회에 출전하여 세계 최고의 보디빌더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녀는 최고 보디빌더를 위해서라기 보다 전쟁이 잦은 러시아를 위해 단단한 몸을 만드는데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언젠간 자신의 특별한 육체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강인한 몸을 갖게 되었으며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 전투적인 능력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녀는 어느날 러시아에서 주최하는 체육 양성 프로젝트의 유명주로 역도와 보비딜더의 최고를 뽑는 세계 대회의 출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계대회 바로 전날 옴닉들이 러시아에 쳐들어오게 됩니다. 누구보다 애국심이 강한 그녀는 자신의 꿈을 잠시 미루며 세계대회를 출전하는 대신, 옴닉과의 전투에 참전하기 위해 고향의 방위군에 합류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참여한 자리야는 옴닉사태가 해결된 후 러시아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영웅으로 오버워치 그룹의 일원으로 러시아의 우상같은 존재가 된 것입니다. 옴닉사태란 간단히 말해 옴닉이라는 기계로봇들이 반란을 일으켜 인간 영웅 군단 오버워치와 싸우게 되는 사건을 말합니다.




2. 자리야의 기술들


자리야는 기본적으로 에너지포를 쓰는 영웅입니다. 입자와 중력으로 자유분방하게 포를 만지는 러시아 분홍 머리 군인입니다. 주된 무기는 광선포와 에너지 공을 쏘는 입자 캐논이며 자신과 자신의 팀원에 보호방패를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오버워치 안의 분류는 탱커로 분류되며 가장 큰 장점은 흡수한 피해를 에너지로 변화하여 더 강력한 포를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자라야는 자신 스스로 방벽을 칠때 그것을 공격하는 적들의 타격을 흡수하여 에너지를 얻어 자신의 파괴력을 높입니다. 방벽은 2초간 지속되며 무적은 아닙니다. 바스티온이나 멕크리 같이 데미지 강한 영웅들에 의해서는 금방 방벽이 녹을 수 있으니 늘 유념하며 전진을 해야 합니다. 먼저 자라야의 총 체력은 400인데 이 중, 200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이 됩니다. 자라야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죠. 그럼 자라야의 무기 및 능력들을 알아봅시다.


1) 에너지 레이저 (마우스 좌클릭) : 기다란 레이져 빔을 발사하는데 에임 조준이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특히 몸집이 작거나 트레이서, 겐지 등과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영웅들에게는 맞추기가 매우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이 에너지 레이저는 최대 100에너지, 100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재장전 하는데 1.5초가 걸리며 공격속도는 초당20회로 95~150정도의 데미지를 입힙니다. 또 팀원과 자신의 베리어에서 흡수 된 5포인트의 피해마다 1%의 에너지 손상을 흡수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듭니다.   


2) 입자대포 (마우스 우클릭) : 마우스 우클릭을 누르면 둥근 공같은 입자포가 튀어 나옵니다. 마치 정크랫의 무기처럼 보이는 입자포는 장거리 미사일로 굉장히 유용한 자리야의 기술 중 하나입니다. 멀리서 상대방을 견제하며 한번씩 퉁퉁 던져주면 상대방이 쉽게 접근하지 못할뿐더러 적 포탑이나 바스티온 같이 고정형 방어유닛을 파괴 시킬 수 있기에 아주 좋습니다. 초당 1회로 한회에 25발의 탄이 소모되며 45~95정도의 공격력을 갖고 있습니다. 적군이 모여 있는 곳에 쏘면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기에 모여 있을 때 쏴 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3) 에너지 입자 방벽 (키보드 Shtft) : 자라야의 기술 중 가장 중요한 기술입니다. 이 방벽은 자라야가 받는 공격을 막아내는 동시에 받은 공격 에너지를 전환하여 입자포의 공격력을 올리며 광선의 폭을 넓힙니다. 때문에 입자포를 쓰고 적진에 들어가 일부러 맞는 행위는 자신의 공격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시간이 2초로 짧으며 무적이 아니기에 잘 써야 효과가 있습니다. 잘못하면 입자포가 사라지는 동시에 자리야도 녹아 내릴 수 있으니 상황 판단을 잘 해서 써야 합니다.


4) 방벽 씌우기 (키보드 E) :  아군 1명에게 에너지 방벽을 씌워 적의 공격을 흡수하고 입자포의 위력을 강화합니다. 이렇게 아군이 맞아준 데미지는 입자포의 공격력으로 돌아오기에 아군이 궁을 쓰고 있을때 입자포를 쏴주면 아군의 궁을 보호할수도 있으며, 궁 쏘는 순간 적군의 포화력이 높아지기에 자신의 입자포의 파워도 높아집니다. 자리야의 많은 기술은 팀워크가 매우 중요한데 방벽 씌우기를 얼마나 잘 쓰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5) 중력자탄 (키보드 Q) : 자리야의 가장 큰 쓸모 중 하나인 궁극기입니다. 각 영웅의 궁국기는 영웅의 특성에 따라 천차만별 다른데 자리야는 탱커와 지원형 유닛에 맞게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궁극기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력자탄 궁극기는 중력 폭탄을 발사하여 적들을 끌어당기고 끌려들어간 적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설명만 봐서는 그냥 별로 뭐 없을 것 같지만 이게 왜 이렇게 중요한 궁극기냐면 폭파력 좋은 유닛들과 연계시 한번에 판을 뒤집을 수도 있기 떄문입니다. 약 4초간 주변의 적들이 중력장안으로 모여들게 되는데 이 사이 디바의 자폭이나 정크랫의 타이어 폭탄, 맥크리의 황야, 파라의 정의 같은 궁극기랑 조화를 이룬다면 그냥 적들이 한방에 싸그리 사라지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가장 무시무시한 것은 디바궁과의 연계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라인하르트나 디바처럼 방어기가 있으면 공격을 거의 무력화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또 중력자탄이 투사체이기 때문에 매트릭스나 겐지의 튕겨내기를 사용하면 무력화 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기술들을 바탕으로 자리야를 운용하게 됩니다. 자리야는 탱커와 나름의 공격도 되는 유닛이라 잘만 사용하면 어떤 유닛에 꿀리지 않고 천하무적이 될 수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분명 어느정도의 상성은 존재 합니다. 





3. 자리야의 운영법


자리야는 방벽을 얼마나 신중하게 쓰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정도로 자신과 아군의 방벽주기 기술에 많은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초반에는 공격력 증가에 너무 신경을 쓰다가 방벽을 치는데 너무 조심하게 되면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기 싶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앞, 뒤로 적당히 빠지면서 쿨타임에 맞춰 방벽을 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라인하르트나 디바와 같은 다른 탱커와 (보통 경쟁전에서 탱커가 2명이상이라고 쳤을때) 힐러 하나 정도를 끼고 함께 움직이면 거의 좀비급으로 잘 죽지 않는 자리야를 볼 수 있습니다. 피가 200이상 떨어지기 전에 적당히 빠져 있으면 어느새 다시 피가 만피로 채워지닌 잘 쓰게 되면 한번도 죽지 않고 수비나 공격을 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후반에 되면 적과 아군 모두 시간에 쫒겨 거의 총공세를 하게 되는데 이때 방벽은 초반처럼 쿨타임 때마다 쓰는 것보다는 아꼈다가 상황에 맞게 순간 공격력이 높은 적군들의 공격이 되었을때 써 주면 방어도 하면서 자신의 공격력도 증가하기에 매우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적이 몰려 있을시 방벽만 믿고 혼자 돌진하게 되면 녹아내리듯 사라질 수도 있으니 아군과 적군의 수가 비슷할때 함께 돌진하는 방식이 더 좋습니다. 아군에게 방벽을 씌여주는 좋은 타이밍은 아군이 기술을 쓰거나 궁을 쓸때가 좋습니다. 특히 궁을 쏠때 무방비 상태가 되는 영웅들인 맥크리나 로드호그, 리퍼 등에게 씌여주면 아군도 살리고 적군에게 큰 피해도 동시에 줄 수 있습니다. 마우스 오른쪽 클릭의 입자탄은 멀리 뭉쳐있는 적군들과 포탑, 바스티온 등의 까다로운 방어체들을 상대할때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공격력이 크게 높지 않고 예측샷을 쏴야 하기에 한방 한방 신중하고 정확하게 쏘는 에임 연습이 필요합니다. 사실, 자리야가 경쟁전 팀픽에 가장 사랑을 받는 이유는 아마 궁극기 때문일 겁니다. 어떤 유닛의 궁극기 보다 팀워크가 필요하며 그 한방이 제대로 박힌다면 판을 완전히 뒤집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력자탄은 충분한 필살기에 대한 연습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턱대고 쏜다면 아무 필요없는 궁극기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죠. 또 작은 팁으로 입자포를 바닥에 쏘며 함께 점프하면 일반 점프보다 조금 더 높이가 올라가니, 알아두시면 높은 위치 올라갈때 조금 도움이 될겁니다. 


4. 자리야의 상성, 다른 영웅들과의 대결?


상성이라는게 딱히 없을정도로 어디 뒤쳐지는 영웅은 아닙니다. 하지만 탱커의 특징상 움직임이 빠르고 근접딜이 센 공격 캐릭들을 상대하기는 아무래도 까다롭긴 합니다. 먼저 겐지는 빠른 움직임과 중력자탄도 거뜬히 피하는 질풍참으로 까다롭긴 하지만 적당히 뛰며 레이저를 갖다 대면 상대할 수 있는 영웅입니다. 또 겐지의 순간 파워가 굉장히 높은 류승룡 기모찌, 궁극기를 쓸때 아군과 자신에게 방벽을 쳐주면 자신의 공격력이 거의 최대치까지 올라 갈 수 있습니다. 리퍼는 꽤 어려운 상대입니다. 근접 딜이 워낙 쎄고 망령화로 도망도 잘 치기에 리퍼가 나타나면 자리야가 쉽게 이기기 힘듭니다. 게다가 망령화는 자리야의 궁극기조차도 탈출할 수 있기에 여간 까다로운게 아닙니다. 사실, 리퍼는 탱커에 최적화 된 캐릭터이기 어떤 탱커라도 리퍼를 쉽게 상대하긴 힘들겁니다. 개인적으로 자리야로 가장 잡기 힘든 캐릭터는 트레이서였습니다. 워낙 빠르게 움직이며 여기에 에임까지 좋다면 이리저리 모기처럼 피빨아먹는 트레이서를 탱커입장에서 잡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게다가 방벽을 쳐도 트레이서의 공격력이 높지 않기에 큰 메리트도 없습니다. 짜증나서 잡으려다 트레이서 궁극기만 채워주고 펄스 폭탄에 죽은 적이 많았습니다. 그 후로는 에임 좋은 트레이서가 있다면 방벽친후 재빨리 우리편이 있는 쪽으로 돌아오는 편입니다.

그 외에는 자꾸 얼려서 짜증나게 하는 메이와 에임 좋은 멕크리 등이 꽤 까다로운 편입니다. 물론 이런 유닛과의 대결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인 경험이 더 많기에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