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버워치의 영원한 필수 캐릭터 라인하르트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라인하르트는 누구나 가장 자신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캐릭터 중 하나인데요 그만큼 캐릭터 컨트롤 난이도가 평이하며 운용법이 복잡하지 않습니다. 초보도 조금만 게임을 이해 한다면 바로 경쟁전에 투입할 수 있을 만큼 단단하고 좋은 캐릭터지요. 심지어 에임이든 맵별 운영이든 뭐든 아무것도 못하겠다 싶으면 그냥 라인하르트를 고른 후 방패 쉴드만 쳐 줘도 반은 먹고 들어갈 정도로 좋은 성능을 갖고 있는 캐릭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쉬운 캐릭은 아닙니다. 라인하르트는 오버워치의 리더 중 리더로 라인하르트가 죽는 순간 그 게임의 승패가 갈릴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기 떄문에 웬만하면 죽지 않는 다는 것에 자신 있을때 가장 큰 성능을 보여주는 영웅입니다. 반대로 쉽게 죽어버리거나 혼자 공격을 주로 한다면 그 게임은 반은 실패한 것이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캐릭터입니다. 그럼, 라인하르트의 세계관과 기술들, 간단한 운용법을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라인하르트의 스토리


라인하르의 본명은 라인하르트 빌헬름입니다. 당연하겠지만 남자고요 223cm의 큰 키를 가진 독일남자입니다. 61세의 많은 나이를 가진 노장 기사입니다. 그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2030년 옴닉사태 즉, 로봇들의 대항이 일어났던 시기 라인하르트 빌헬름은 독일 군인이었습니다. 라인하르트는 오버워치의 원년멤버로 기동대에 자원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로봇들과의 싸움을 크게 이기며 자신의 이름을 세계 널리 알리게 되죠. 또 오버워치의 가장 큰 상징, 기둥 같은 존재로 남게 됩니다. 세계평화가 시작된 후에도 그는 기사도를 발휘하여 기동대로 남아 세계를 지킵니다. 용맹, 정의, 용기 기사도의 정신을 추구하는 라인하르트는 모든 요원의 존경을 받는 전사였고 사람들의 우상이 되었죠. 라인하르트는 또한 오버워치가 늘 선의 편에 서서 지금처럼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해주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라인하르트는 50세의 나이로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은퇴한 얼마 후 오버워치는 심한 내분을 겪게되며 대중들의 비난을 받습니다. 동시에 세상은 다시 혼란해지며 평화가 깨졌죠. 라인하르트는 선의 선두자리에 서야 할 오버워치가 그렇게 혼란을 일으키고 불명예로 변질되는 모습을 도저히 볼 수 없었습니다. 라인하르트는 60이 넘는 나이에 다시 그의 로봇 갑옷을 꺼내 입습니다. 그리고 오버워치에 재합류하여 내분을 종결 시키고 세상의 평화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합니다. 사실, 라인하르트가 입고 있는 옷은 사이보그 로봇 옷이 아닙니다. 크루세이더 갑주라는 중세의 느낌을 갖고 있는 갑옷입니다. 성격은 쾌활하며 팀원과도 사이가 좋습니다. 그의 대사들을 잘 분석해보면 고리타분한 노인이 아닌 젊은층과도 잘 소통하는 정의로운 멋진 할아버지가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음악에 대해서는 관대하진 않지만요. (테크노를 싫어 하는듯 하네요.)






2. 라인하르트의 기술들


라인하르트는 기본적으로 게임 내에서 가장 강력한 쉴더를 갖고 있는 탱커형 영웅입니다. 주로 공격보다 수비나 보호를 해줌으로 팀원들이 앞으로 진입을 하거나 적들이 진입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만큼 팀원들과 조합, 소통이 중요한 캐릭터고요 떄문에 라인하르트가 초반에 죽게 되면 게임 자체도 힘들어질 정도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그럼 라인하르트가 게임 내에서 쓰는 기술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로켓헤머 (마우스 좌클릭) : 막강한 근접 무기입니다. 거대한 망치를 좌우로 휙휙 흔들며 적을 공격합니다. 에너지가 아닌 물리적 공격을 통해 근접해 있는 적들을 제압하는데요 장단점이 매우 뚜렷한 무기입니다. 먼저 장점은 한방이 꽤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으며 제한이 없이 무한적으로 사용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무기 한방에 75의 데미지가 사라지는데, 이는 맥스 생명력 150을 가진 트레이서의 경우 2방이면 죽일 수 있는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진 평타입니다. 떄문에 메르시가 빨때 제대로 꽂아주는 발광하는 라인하르트를 보게 되면 무조건 멀리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힐러가 붙은 라인하르트는 아무리 때려도 죽을 줄도 모르고 미친듯이 휘두르는 망치에 잘못 찍히면 목숨 부지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반대로 단점도 뚜렷한데 거리가 너무 단거리라는 점, 공격 속도가 꽤나 느려 한방 때리고 난후 약점이 크게 보인다는 점이 있습니다. 라인하르트는 전체적인 공격 속도가 느린 편이기에 신중하게 공격해야 하는데요, 특히 평타인 휘두르는 망치를 쓰는 순간 쉴더가 사라지기에 적이 다수 모여 공격을 하고 있을 때 사용하면 자칫 자신과 팀원까지도 위험에 처할 수 있으니 잘 유의하고 휘두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방벽방패 (마우스 우클릭) : 라인하르트의 메인 기술이자, 라인하르트를 존재하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기술입니다. 마우스 우클릭을 하면 자신의 몸보다 큰 쉴더가 생선되는데 바로 이것이 방벽방패입니다. 총 2000데미지나 흡수를 하거나 막아주기에 라인하르트가 방벽방패를 칠때 팀원들이 그 뒤로 붙어 있으면 데미지 피해가 없다는 점은 게임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공격, 수비 틈이 작은 하나무라나 아이헨 같은 맵에서는 방패켜놓고 팀원들이 붙어 공격하면 그 효과가 꽤나 좋습니다. 하지만 2000데미지가 차서 방벽이 깨지면 다시 방벽이 생성되는데 시간이 걸리기에 방패 쉴더의 숫자를 잘 확인하면서 왔다갔다 해주는 게 좋습니다.


3) 돌진 (키보드shift) : 마우스가 가리키고 있는 방향으로 돌진하게 됩니다. 방향키인 A,D키로 약간씩 움직임을 변화할순 있으나 완전히 튼다던가 곡선으로 움직인다던가 하는 식은 어렵습니다. 그러니 돌진을 할때 적 위치나 다음 예상 위치를 잘 간파하고 돌진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돌진은 크게 두 가지로 적용하여 쓰게 되는데 적을 밀어붙여 죽인다거나 어떤 난처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때 쓰입니다. 보통 자주 쓰이는 것은 적을 향한 돌진인데요 데미지가 엄청나게 강하기 때문이죠. 적을 향해 돌진하면 2가지 경우가 생깁니다. 하나는 적이 튕겨나가는 경우, 또 하나는 벽까지 적을 밀어 붙여 큰 데미지를 주는 경우입니다. 적을 튕겨내면 50정도의 데미지를 주는반면 밀어서 제압하게 되면 300의 데미지를 줍니다. 즉, 탱거가 아닌 대부분의 영웅들은 라인하르트의 돌진제압 한방이 제대로 들어가면 죽게 됩니다. 그러니 엄청나게 강력한 스킬이겠죠. 하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방향을 잘못 예측하거나 제 멋대로 아무때나 돌진하게 되면 굉장히 팀을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팀원의 큰 방패가 한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으며 자칫하면 돌진을 잘못해 낙사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기 때문이죠. 물론 논개정신을 이용하여, 위기일발의 순간 여러명과 함께 스스로 자살낙사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4) 화염강타 (키보드 E) : 원거리로 화염에너지포를 쏘는 유일한 라인하르트의 에너지형 스킬입니다. 헤머를 흔들면 거대한 화염포가 나가며 적이 제대로 맞았을 경우 100의 데미지를 줍니다. 단독적으로 쓰는 경우는 적의 진입을 위협할때 이고요 대부분은 스킬연계로 자주 쓰이게 됩니다. 이유는 스킬 자체가 워낙 느려서 대부분의 적들이 쉽게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궁극기나 돌진 혹은 근접 평타 스킬 후에 연계로 쓰면 효과가 좋고요 때론 다수의 적에게 데미지를 입히며 게임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적의 피가 딸피일때 마무리용으로도 자주 쓰입니다. 


5) 궁극기, 대지분쇄 (키보드Q) : 라인하르트의 필살기, 즉 궁극기 입니다. 광범위 스킬이며 전방에 있는 모든 적들을 한방에 넘어뜨릴 수 있습니다. 궁극기가 채워져서 쓰게 되면 헤머를 아래로 크게 내려 치는데요 이때 일정한 범위가 생깁니다. 이 범위 안에 있는 전방의 적들이 모두 쓰러지게 되는데 그때 잠시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그때 돌진을 하거나 화염강타와 평타를 섞어 쓰게 되면 많은 수의 적들을 한방에 제압할 수 있습니다. 다만 궁극기의 범위가 그리 넓지 않기에 이 역시 전방에 적들이 모여 있을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 자리야의 궁극기처럼 다른 영웅과 조합하여 궁을 쓰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3. 라인하르트의 운용법


라인하르트는 한방 한방이 좋은 캐릭터지만 늦은 공격속도 때문에 공격을 위주로 하는 것은 적합하진 않습니다. 공격은 딜을 주로 주는 딜러 역할에게 부여하고 보통은 그들을 서포트해주거나 앞으로 한발한발 전진할때 적들의 공격을 막아주는 역할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쉴드가 있다고 무턱대고 적들의 퍼붙는 포화 사이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적절하게 피하고 적들이 모여 있지 않은 공간으로 팀원과 함께 움직이며 공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실제 방패의 2천 흡수 데미지가 그리 오랫동안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공격력이 높은 적들이 모여 공격을 하는 순간 쉴더는 금방 녹게 됩니다. 그러나 공격을 다 막는다는 생각보다는 피하면서 적절하고 필요할때 막는다는 생각으로 쉴드를 치는 게 필요합니다. 

또 라인하르트는 팀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 영웅입니다. 팀보이스를 활용하거나 그것도 힘들면 채팅을 이용하여 적어도 언제, 어느 시점에 돌진을 하겠다 식의 의견을 남겨주면 팀들이 당황하지 않고 조합을 맞춰 게임을 해 갈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아무 소통없이 혼자 무작정 돌진을 하게 된다면 자신을 물론이고 뒤에서 공격을 하고 있던 팀원까지도 순식간에 위험해지는 순간이 자주 오게 될 것입니다. 

라인하르트를 사용할때 무조건 막기만 하기도 하는데 그것보다는 적절하게 공격을 해 주면서 쉴드를 치는 게 좋습니다. 공격력이 매우 좋은 라인하르트이지만 이동속도와 공격속도가 너무 늦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적들이 자신에게 자주 근접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만약 게임 안에서 공격은 안하고 방어만 하고 있으면 적들이 그것을 눈치채고 근접하여 공격하려는 시도가 자꾸 늘게 될 것입니다. 그런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적들이 주변에 있으면 적절하게 보고 헤머를 무지막지하게 휘둘러 주는 게 좋습니다. 운 좋으면 그냥 막 휘두른 헤머에 적들이 산산조각이 나며 그날 팟지를 먹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공격역시 알맞게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돌진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적들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정확하게 제압을 해야 자신이 죽더라도 한명이라도 같이 죽일 수 있습니다. 만약 돌진을 잘못하여 아무것도 없는 적진 벽까지 갔을 경우나 홀로 낙사를 하게 되면 자신팀의 가장 중요한 탱커가 사라지는 동시에 적들의 수가 많아질 수 있으므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게 됩니다. 이런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조준선에 잘 맞춰 돌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혹은 튕겨내기라도 하여 적들과 거리를 두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라인하르트는 기본적으로 게임의 큰 룰을 모르거나 에임이 좋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캐릭터 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캐릭터이기에 자칫 잘못하면 팀원들을 한순간 위기로 빠뜨릴수도 있으니 그만큼 부담이 되는 영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캐릭터보다 어렵지는 않은 편이기에, 기본적인 라인하르트의 기술들과 운영방식 정도만 알아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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