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오늘, 역사상 가장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배 한척이 전복된 참사가 일어난 것이죠.

이 참사로 승객300여명이 다시는 오지 못할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이 배의 승객 대부분이 학생이라는 것입니다.

수학여행을 가던 아이들... 이름만 들어도 너무 가슴이 미어지는 세월호...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이 세월호 참사는 3년전인 2014년 4월16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아직도 그 당시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누구는 7시간의 기억도 안난다고 하지만 아마 국민 대부분 그날 자신이 어떤 곳에 있었으며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기억 날 겁니다.

저 역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다 큰 글자로 '수학여행 여객선'이 침몰되고 있다는 놀라운 뉴스를 봤던 걸 기억합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순간, 이리 저리 인터넷과 sns등을 구석구석 찾아보았는데 잠시 후 '전원구출'이라는 문구를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그 문구는 결국, 가장 큰 오보로 남겨지게 되었지요...

너무 안타깝고 비통할 따름입니다.




그 후, 3년 세월호의 시간들을 기억합니다.

얼마간은 국민 모두가 추모하며 이 참사를 자신의 일처럼 안타깝게 생각하였는지만...

시간이 더 지나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시각이 갈리게 됩니다.

이것을 정치적 사안으로만 바라보는 일부 악의적인 여론과 그에 동조되는 안타까운 현실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기억합니다. 

당사자들이 원했던 것은 단 하나.

세월호가 왜 전복이 되었는가에 대한 명명백백한(충분히 납득할만한) 근거 자료와 

왜 세월호 인양에 그렇게 소극적이었는지에 대한 진실

사실 명백한 근거를 찾을 수 없었더라도 세월호 인양과 아이들을 찾으려고 했던 더 절실한 성의라도 보여줬다면

지금처럼 슬프고 아프게 다가오지만은 않았겠지요...


다른 것을 떠나 오늘은 세월호 참사 3주기입니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우리 국민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그들의 슬픔을 이해하고 아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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